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학술원상은 올해 인문사회, 자연과학, 응용과학 3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.
박 교수는 흉선에서의 T세포 교육과정에 관한 일반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T-T세포간의 상호작용이 T세포 교육과정에 필해 존재한다는 새로운 T세포 성숙과정 모델을 제시, 기존 면역체계의 일반적 정설에 이의를 제기했다.
박 교수는 또 10여년간 연구하여 찾아낸 인체 흉선세포 특이 항원에 대한 단클론항체들 중 JL1 항체를 이용한 백혈병 진단 및 치료시약 개발의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업적을 세우기도 했다. 이밖에도 박 교수는 인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광범위하게 발현되는 CD99단백이 단백의 분비 및 세포표면으로의 이동과 직적접으로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흉선세포에서 T세포 발달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.
호지킨씨 병에서의 역할을 확인함으로써 이 병의 발병기전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시하는 등 면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.
학술원상 시상식은 9월 17일 열릴 예정이며, 수상자에게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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